등대지기

작가
조창인
출판
밝은세상
발매
2001.09.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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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소설은 구명도라는 작은 섬에서 시작된다.

재우는 희망도 계획도 없이 살다가 죽어가길 희망한다.

이러한 재우를 등대가 반겨주고 받아준다.

8년이라는 긴 세월을 등대에서 지내며 폭풍우,비바람을 맏서며 어두운 바닷 길 등불을 밝혀준다.

그러던 어느 날 형과 누나가 부르고..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.

원치않게 어머니를 떠 맏게 된다. 어릴 적 형만 챙겨주는 어머니는 치매에 걸렸다.

누나는 남편이 예비국회의원인라며 명성에 금이 갈까봐 시설로 보내지 못 한다고 한다.

그러면서 재우에게 섬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라고한다. 형이 미국을 1달간 가있으니 그동안만 맡아

달라고 한다..(하지만 형은 돌아 오지 않았다.)

치매에 걸린 어머니는 섬에 들어온 뒤에도 큰 형인 명우만 찾고.. 재우의 동료들에게 못된 짓만 한다.

엎친데 덮친격..이러한 때에 무인등대로 인한 구조조정이 일어나려한다.

결국 일자리를 잃게 된 재우는 마지막으로 근무를 서다가 죽음에 이르게 된다. 이 때 어머니가 재우를 지키고 죽는다. 재우는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된다.

 

가시고기에 이은 조창인님의 소설이다. 뒷 부분을 읽을 때 어찌나 폭풍눈물이 흐르던지ㅠ_ㅠ...

너무 안타깝다. 해피를 보낸 것도 결국엔 어머니였고, 그동안 속옷등을 보낸 것도 어머니였다.

형과 누나가 정말 너무한 것 같다. 세상이 결국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일까..?

솔직히 어머니가 섬에 와서 명우를 찾고 그럴 땐 좀 짜증났는데...알고보니 그안에 모성애라는 비밀이..

역시 모성애란 병을 뛰어넘어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. 지금도 등대를 지키고 있을 등대지기들을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.(다 무인으로 바뀌었나..)그리고 끝으로 정말 효도해야겟다.

참 슬픈책.. 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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