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근 두근 내 인생

작가
김애란
출판
창비
발매
2011.06.2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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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7살에 덜컥 아이를 낳아버렸다... 아이의 이름은 아름이

조금은 많이(?) 특별한 병에 걸렸다. 빨리 늙는 병... 17살 아름이는 신체나이가 80세이다.

여기저기 아픈 곳 툿헝이. 아버지는 사업의실패(나이키)로 돈도 없고 어머니도 능력이 없다.

결국 어머니의 친구가 방송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.

TV에 나간 후, 여러 곳에서 후원금이 모이고 병원에 입원 할 수 있게된다.

(전에는 돈이 없어서 입원도 못했..)

알므이는 학교를 못가기 때문에 책을 통하여 지식을 얻고 그들에게 뒤쳐지지 않게 노력한다.

(대단한 아이... 본 받아야겠어..!!)그러는 도중 시력을 잃어간다.

병원살이를 하던 중 서하라는 아이에게 메일이 한 통 온다. 동갑이고 아프다는 동질감, 그리고 한 번도 겪어보지 못 한일이기에 장씨할아버지(신체나이 덕분..?에 친구가 됨)에게 어떻게 해야 할 지도

의논한다.그러다가 서하의 정체가 밝혀진다...!

알고보니 작가지망생... 30대남자... 이 시점에서 아름은 시력을 모두 잃게 되고 어머니는 임신을 한다.

 

희화적인 요소가 있긴 했지만 사실 좀 무거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. 17살의 나이 빨리늙는 아이. 책의 본문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. '아이를 낳는 이유는 자기의 어릴적은 기억을 못하니까, 경험을 해보기 위함이라고..." 음 과학적인 상식으로 당연히 종족번식을 위해서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면을 볼 수있게 도와준 것 같다. 내가 이런 병에 걸린다면.. 솔직히 자신이 없다. 눈도 안보이게 되고..

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그 삶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.

안타깝지만 우리네 삶에도 벌어질 수 있는 그런 이야기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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